한 치 앞도...



세상엔 너무나 많은 변수,

경우의 수가 있기에,


우린 그것을 파악하고 

헤아릴 안목이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기에 시도함에 주저가 없어야 하고,

겪음에 있어 실망하지 말아야 하며,

성공과 실패에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한다.


가다 보면 조금씩 보이고,

겪다 보면 조금씩 알게 되며,

성과를 쌓다 보면 비로소 이해하게 된다.


이것이 정답인지,

오답인지,

혹은 패착인지,

지름길인지를.


그러나

시작이 두려워

시도하지 않는다면

얻는 것도, 잃는 것도 없지만.


정체된다는 결과만큼은

쌓이고 쌓여

내 인생을 좀 먹어갈 것이다.


곰팡이처럼,

보이지 않는 병균처럼,

차근차근.

느릿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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