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고 감을 일상이라 하면...
- 글/그냥 적다
- 2019. 2. 14. 23:50
여유가 눈앞에 있다.
가지런히 놓인 길이 있고,
나란히 세워긴 가로수가 있으며,
변치 않듯 서있는 건물, 구조물까지.
그 속에서 우리가 움직인다.
그 속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혹은 돌아가고.
혹은 멀리 떠나며,
혹은 다시 없을 기약을 남기며
다시금 숨어든다.
다시금 나아가기도.
일상과 편견.
마주보면 그럴 듯 하지만.
항상 그럴 듯 하진 않았다.
같은 듯한 하루.
그러나 매순간 새로운 하루를.
우린 구가한다.
우린 추구한다.
우린 요구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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